인천시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도심에 설치된 방범용 CCTV의 해상도가 너무 낮아 거의 무용지물이라는 발표가 있었는데,
문화재 보호를 위한 CCTV의 사정은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와 전통 사찰 등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조사해 보니 설치된 CCTV 중
약 90% 정도가 그 실용성면에서 유명무실해 교체가 시급하다고 합니다. 특히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강화군에 설치된 대부분의
CCTV는 적외선 기능이 없어 야간에는 없는것과 같은 실태라고 합니다.
강화군뿐만 아니라 인천시내에 소재하고 있는 문화재와 전통 사찰 등에 설치된 CCTV 130여대 중 130만 화소 이상 해상도는 12대(10%)에
불과해 약 90%를 차지하는 나머지 CCTV는 41만 화소로 화재·범죄 예방을 위한 CCTV로 제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이 같은 저화질 CCTV는 지난 2005년 낙산사 화재, 2008년 숭례문 방화사건 이후 2007∼2010년께 설치된 초기 기종이다.
화재 등 초기진압을 위한 소방서등의 거리등을 감안할때 고화질이면서 적외선 CCTV를 설치해야 함음 물론이고, 불꽃감지 특수형
카메라의 설치등도 감안하여 진행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업계의 의견이다.
2012년 10월 초 새벽 전남 구례 화엄사 방화사건 때 CCTV는 있었지만 범인 식별과 화재 탐지가 되지 못한 똑같은 상황이
언제나 나올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예산등의 문제가 있어 당장 실행할수 없다는 것이 현재 지자체들의 문제이다. 당장 강화군도 “적외선 기능이 없어
야간 감시는 어렵지만, 예산 등의 이유로 일단 올해는 녹화기와 서버 11대 교체 계획만 있다”고 전했다.
필요성은 알지만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바로 현실인 것이다. 이는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여할
사안으로 국내의 모든 문화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예산 등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것이다.
